와이프의 첫 대장 내시경 검사일 - 우리 건강하게 오래살자!
와이프의 43년 인생 첫 대장내시경 검사일. 내시경 약 복용 때문에 전날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더라. 장을 비워야 하는 약의 특성상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했어야 했던 와이프의 피곤한 얼굴을 보고 있으니 애처로움과 미안함만이 가득했다. 오전 검사일정으로 병원까지의 먼 발걸음을 무리를 해서라도 차로 태워줘야 겠다고 마음먹고 시차를 낸 후 아침일찍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결과는 '만약 안데려다 주었으면 낭패를 볼뻔' 했다는 점. 차를 타고가는 1시간 동안 2~3번정도 화장실을 다녀왔으니 만약 버스나 지하철을 탔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오늘 저녁에는 생애 처음 내시경 검사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와이프에게 격려와 건강하게 살자는 말을 해줘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주식시장 대폭락 - 미국경제 침체 공포에 코스피 8.7%, 코스닥 11.30% 대 하락.. 개미는 탈출구가 없다.
'오늘 한강 찾아갈 사람 많겠다'며 팀원 중 한명이 농으로 말했을 정도로 최근 몇년세 가장 충격적인 하락을 기록한것 같다. 그 와중에도 금펀드는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불안요소가 발생하면 금같이 안정적인 자산시장으로 자본이 이동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금펀드는 리스크 헷징차원에서 계속 가지고 가야되지 않을까 싶다.(평소 투입가능자본의 30%만 넣고 나머지는 오늘처럼 주식이 곤두박질 칠때 물량 투입하는 걸로!)
육식맨 채널 -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사처리와 흡입력 있는 콘텐츠. 나도 유투버가 되고 싶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육식맨'이란 채널을 찾았고 20~30분의 긴 콘텐츠였음에도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부대찌개 순례길 경기 북부지방 편' 이었는데 경기 북부지방 부대찌개 탄생지인 의정부, 동두천, 파주의 원조 부대찌개 식당을 돌며 직접 시식하는 가운데 재료와 맛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채널 제목답게 육식에 진심인 유투버의 음식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의견이 너무 과장되지 않고 진심이 느껴졌으며,
외모도 화려하지 않고 콘텐츠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되게 부담없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다.
구독자 수도 123만이나 되던데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콘텐츠로 돈도 많이 벌면서 즐겁게 찍을 수 있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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