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재개, '중국발 특수' 효과 시작될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국내 비자발급 제한에 똑같이 중국비자 발급 중단조치로 응수한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함무라비 법전에 실려있는 이 복수의 대명사 격인 문구가 현대 국가간의 관계를 가장 잘 대변하는 표현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의 신뢰하기 어려운 코로나 방역정책을 문제삼으며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 당연하다면, 그들 또한 자국 국민의 비자발급에 제동을 거는 한국에 '그만큼'의 불편함을 제공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한 분노를 넘어 이제는 추측자체가 불가한 중국의 행보에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오히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국내 여행업계도 저의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월 10일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중단 했을 때도 '차분' 함 속에서 사태를 예의 주시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 발발 이후

중국 관광비자가 전면 금지되었고 중국 패키지 여행상품도 현재로서는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되면 중국 항공편 증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중국여행 상품판매, 중국 관광객 특수업종인 면세점, 카지노 산업이 활황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누리게 될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업계

하나투어

하나투어, 수고한 하루끝 소확행 '퇴근길 LIVE' 론칭(2023.2.13 헤럴드 경제)

하나투어, 작년 영업손실 1천12억원.. 여행재개에 적자축소(2023.2.7 연합뉴스)

☞ 매출액 1천 150억원 전년대비 185.58% 증가, 순손실 659억원 전년대비 축소

22년 4분기 송출객 약 30만7천명으로 전 분기대비 110% 증가

특별한 호재가 없다보니 가격은 5만원~6만 5천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시장이

열리게 되었으니 박스권 상단을 뚫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프리미엄 여행상품 강화..."가심비 공략"(2023.2.13 뉴시스)

모두투어, 일본 '센다이' 아시아나항공 단독 전세기 상품 출시(2023.2.6 스포츠조선)

모두투어, 98억 규모 모두스테이 채무인수 결정(2023.1.3 이데일리)

☞ 모두스테이 해산결정에 따른 은행차입금 담보제공 및 지급보증 채무인수

2. 숙박,카지노

아난티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수요는 급감했지만 국내 호텔 및 골프장은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그 호황의 수혜를

가장 본 기업이 바로 아난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브랜드의 프리미엄화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추구하여 사업을 차별화하고 '골프장이 좋은 호텔'로 특화된이 기업은 대북 관련주로 사람 애간장을 태울때와 비교했을 때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류층 중국 관광객을 유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조 클럽 입성하는 아난티... 강남에 '아난티 타운' 만든다(23.1.30 조선비즈)

☞ 단순 숙박업체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아난티 타운'을 조성할 예정

[특징주] 아난티, 올 연말 매출 1조 돌파 전망에 5% 대 ↑(23.1.16 이데일리)

"아난티,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 목표가 1만 5천원"-현대차(22.12.13 머니투데이)

☞ 누적 회원수 약 4만 6800명으로 연평균 10%씩 증가. 브랜드 강화를 통한 추가적인 회원유입 기대

'한국 최고의 골프호텔' 2년째 아난티...그 비결은(22.12.01 매일경제)

☞ 최고의 씨사이드 골프코스 운영. 독창적인 시설 및 서비스 돋보여